‘동화 우승 주역’ 올브라이턴, 현역 은퇴 선언···레스터와 계약 만료 후 선수 생활 마무리[오피셜]

박찬기 기자 2024. 8.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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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마크 올브라이턴. 레스터 공식 SNS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 마크 올브라이턴(35)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기념비적인 커리어를 축하해. 은퇴를 축하해, 마크!”라고 전하며 올브라이턴의 은퇴를 알렸다.

올브라이턴은 애스턴 빌라 유스 출신으로 2009년 빌라에서 1군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이후 2014년 계약 만료로 방출되면서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갓 승격한 레스터로 이적하게 됐다.

마크 올브라이턴. Getty Images



레스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올브라이턴은 첫 시즌에는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2번째 시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2014-15시즌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기적을 썼다.

이후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레스터의 구단 역사상 최초의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클뤼프 브뤼헤(벨기에)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제이미 바디와 마크 올브라이턴(오른쪽). Getty Images



2022-23시즌 레스터가 EPL에서 18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을 때도 올브라이턴은 팀을 떠나지 않았다. 동화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제이미 바디와 함께 챔피언십으로 향한 올브라이턴은 팀의 리더 역할을 하면서 1년 만에 레스터를 다시 EPL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된 올브라이턴은 팀을 떠나면서 레스터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레스터에서의 통산 성적은 313경기 19골 48도움이었다.

그리고 결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레스터가 자신의 마지막 구단이 됐다.

마크 올브라이턴.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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