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부르니 대답...'깡통'이 이 정도라니[FN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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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지난 27일 르노코리아 '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차로 부산~거제 약 170㎞를 주행한 뒤 느낀 총평이다.
실제로 세제혜택 적용 시 가격이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동급 대비 저렴한데다 기본 탑재한 기능도 상당했다.
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시 3777만원으로 동급인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3888만원),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원)보다 10만~100만원가량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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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르노코리아 ‘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차로 부산~거제 약 170㎞를 주행한 뒤 느낀 총평이다. 실제로 세제혜택 적용 시 가격이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동급 대비 저렴한데다 기본 탑재한 기능도 상당했다. 핸들이 다른 차 대비 무겁고 뒷좌석 탑승 시 울렁거림이 있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이 이를 상쇄하기 충분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옵션 추가를 아예 하지 않은 ‘깡통차’에도 기본 탑재한 기능이 많았다. 이번 시승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기능은 △음성인식 ‘누구 오토’(NUGU auto) △자율주행 레벨 2수준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완전 자동 주차 시스템 등이다.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ADAS를 사용하자 해당 도로 제한속도에 맞춰 기능이 실행됐다. 브레이크나 엑셀을 밟지 않고 운전대 조작만으로 갈 수 있어 피로감이 덜했다. 다만 현재 달리고 있는 속도가 아닌 도로 제한속도로 최대 속도를 설정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주의가 필요했다. 해당 기능을 모르고 사용할 경우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뒷차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였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핸들이 타 동급 차량 대비 무거웠고 뒷좌석에 탑승했을 때 울렁거림으로 멀미가 나기도 했다. 다만 가격적인 장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차를 탑승한 한 시승자는 “3700만원이 있고, 차가 반드시 필요하면 주변에 뉴 그랑 콜레오스를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뉴 그랑 콜레오스는 2020년 XM3 이후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크게 가솔린 터보 2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4륜구동(4WD), E-테크 하이브리드 등 3종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출시된다. 세제혜택 적용 시 가솔린 모델은 3495만원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원부터 시작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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