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투런포' SSG, KIA에 설욕의 1승

박수주 2024. 8.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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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가 홈런 공장을 '풀가동'하며 KIA에 주중 3연전 싹쓸이패 위기를 면했습니다.

최정, 에레디아, 한유섬 선수가 연달아 2점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눈앞에 두고 주중 3연전 2연패를 당한 SSG.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선두 KIA.

KIA는 '천재 타자' 김도영의 1회 내야안타와 3회 SSG 선발 김광현을 주저앉힌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며 SSG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건 SSG의 '홈런 공장장', 최정이었습니다.

SSG는 5회 KIA 선발 라우어의 시속 147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긴 최정의 투런포로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는 곧바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6회 에레디아의 투런포와 7회 이지영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9회 한유섬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특히 최정과 에레디아는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습니다.

<에레디아/ SSG 외야수> "홈런 칠 때 변화구 구종은 신경 쓰지 않았고 공을 잘 맞혀야겠다는 생각으로 쳤습니다."

저력의 KT는 전날에 이어 8회에 '마법'을 부렸습니다.

3-5로 역전당한 KT는 8회 오재일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추격을 알렸습니다.

두 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낸 데 더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의 용사, 로하스는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2점 차까지 따라잡힌 9회 1사 3루, 김범석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SSG #최정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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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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