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분기 성장률 2.8%→3.0%로 상향…강한 소비 반영

박일중 2024. 8.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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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3.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9일 밝혔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탄탄한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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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집계됐던 것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3.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9일 밝혔습니다.

1분기(1.4%) 대비 성장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성장률을, 1년간 지속적으로 유지됐을 경우로 가정한 ‘연율’로 발표됩니다.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의 2분기 성장률 기여도 역시 1.57%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올랐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탄탄한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 겁니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 증가율도 속보치의 2.6%에서 2.9%로 상향됐습니다.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2분기 2.5%(전기 대비 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할 때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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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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