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 핵심기술 90%서 세계 경쟁력 1위…中 54개 vs 美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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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핵심 기술 연구 분야 90%에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호주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28일(현지시각) 발표한 '20년간 핵심기술 추적지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중국의 첨단 핵심기술 연구 논문 경쟁력은 64개 분야 중 90%에 달하는 57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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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완전히 역전…군사 이중용도 분야 진전
"미·영·호주 '오커스', 한·일과 더욱 협력해야"
韓, 반도체 제조 등 24개서 상위 5위…日은 8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이 핵심 기술 연구 분야 90%에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호주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28일(현지시각) 발표한 '20년간 핵심기술 추적지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중국의 첨단 핵심기술 연구 논문 경쟁력은 64개 분야 중 90%에 달하는 57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64개 중요 기술 범주의 연구 논문 인용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연구 경쟁력을 평가한다.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발표된 논문 중 인용 횟수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을 조사한다.
이것은 2003년~2007년 미국이 64개 분야 중 60개에서 1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전된 결과다. 같은 기간 중국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3개에 불과했다.
미국은 최근 5년간 양자컴퓨팅과 생명공학, 유전자 기술, 백신 등 7개 분야에서만 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중국은 특히 군사적으로 응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기술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 레이더, 위성 위치추적, 드론 등 한 국가가 독점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 분야가 24개에 이른다고 닛케이 아시아는 지적했다.
또한 초음속 탐지 및 추적과 관련된 논문 인용 건수의 경우 중국은 73%에 달한 반면 미국은 13%, 영국은 3%에 불과했다. 첨단 항공기 엔진의 경우에도 중국은 63%, 미국은 7%로 큰 차이가 났다.
ASPI 보고서는 "핵심 국방 기술의 과학적 혁신과 연구 혁신이 중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구상은 중국 산업을 현대화하고 반도체와 로봇 공학 등 10개 핵심 부문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의 목표는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글로벌 제조 강국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미국, 영국, 호주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가 중국의 기술 독점을 막기 위해 한국, 일본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첨단 로봇 공학 및 자율시스템 운영 기술과 같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오커스의 노력은 여전히 중국의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에 뒤처져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분야에서 가까운 파트너인 한국, 일본의 노력과 오커스의 노력을 합하면 연구 성과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최근 5년간 반도체 제조 등 24개 분야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이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것은 원자력, 양자 센서 등 8개 분야로, 한국의 3분의 1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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