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2.8%→3.0%로 상향…소비 지출 증가 반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4~6월) 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과 달리 미 경제가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미국의 소비가 탄탄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상승율 잠정치가 3%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잠정치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1~3월) GDP 성장률 확정치 1.4%보다도 크게 확대된 것이다.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추가로 반영해 산출한다.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의 2분기 성장률 기여도 역시 1.57%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올랐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미국의 소비가 탄탄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 경제 수요의 흐름을보여주는 민간지출 증가율도 속보치 2.6%에서 2.9%로 상향됐다.
한편 물가 지표도 소폭치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분기 2.5%(전기 대비 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의 목표 상승률은 2%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덜 익힌 돼지고기 먹고 다리에 기생충 ‘쫘악’…의사도 경악
- “앞으로는 박존?”…가수 존박, 정부 발표에 “아니 잠시만요”
- “좋은소식 축복해 달라”…서동주, 4살 연하 비연예인과 내년 재혼
- “만나고 싶어”…50대 남성 홀린 ‘우크라이나 여군’의 실체
- 2년째 암투병 서정희 “위험한 상대 만났지만 잘 헤어질 것”
- ‘소속사도 몰랐다’…배우 김우빈, 25년간 딸 찾던 ‘송혜희 父’ 빈소에 조화
- “뚱뚱하고 못생겨서 차였다”…日 여성, 한국서 1.7억 들여 성형한 사연
- “살려야 한다”…절박한 순간 ‘1초’를 위해 뛰는 그들 [따만사]
- 비행기서 잠든 승객 카드 훔친 중국인…종로 금은방 돌며 1억원어치 쇼핑
-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