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2.8%→3.0%로 상향…소비 지출 증가 반영

김보라 기자 2024. 8.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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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과 달리 미 경제가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미국의 소비가 탄탄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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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올해 2분기(4~6월) 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과 달리 미 경제가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상승율 잠정치가 3%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하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잠정치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1~3월) GDP 성장률 확정치 1.4%보다도 크게 확대된 것이다.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추가로 반영해 산출한다.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의 2분기 성장률 기여도 역시 1.57%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올랐다.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미국의 소비가 탄탄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 경제 수요의 흐름을보여주는 민간지출 증가율도 속보치 2.6%에서 2.9%로 상향됐다.

한편 물가 지표도 소폭치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분기 2.5%(전기 대비 연율),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의 목표 상승률은 2%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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