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관중과 난투극 후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2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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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후 콜롬비아 팬들과의 난투극에 연루된 우루과이 대표팀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중징계를 받았다.
남미축구연맹은 29일(한국시간) 누녜스에게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및 2만 달러(약 2천6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선수들인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A매치 3경기 출전 금지와 1만2천 달러(약 1천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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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지난달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한 후, 관중석에서 콜롬비아 팬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은 격렬한 신경전을 펼쳤고, 총 24개의 파울이 발생하는 등 분위기는 과열되었다.
이로 인해 우루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지게 되어 본선 티켓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담 범위가 적은 6명의 선수는 5천 달러(약 670만원)의 벌금만 부과받았고, 우루과이 축구협회에도 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다만 이번 징계는 A매치에 한정되어 있어 소속팀의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이번 징계에 대해 "가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여러분의 가족이 공격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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