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관중과 난투극 후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2만 달러

최대영 2024. 8. 29. 2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후 콜롬비아 팬들과의 난투극에 연루된 우루과이 대표팀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중징계를 받았다.

남미축구연맹은 29일(한국시간) 누녜스에게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및 2만 달러(약 2천6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선수들인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A매치 3경기 출전 금지와 1만2천 달러(약 1천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후 콜롬비아 팬들과의 난투극에 연루된 우루과이 대표팀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중징계를 받았다. 남미축구연맹은 29일(한국시간) 누녜스에게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및 2만 달러(약 2천6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누녜스는 지난달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한 후, 관중석에서 콜롬비아 팬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은 격렬한 신경전을 펼쳤고, 총 24개의 파울이 발생하는 등 분위기는 과열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누녜스는 콜롬비아 팬들이 앉아있는 관중석으로 뛰어 올라가 난투극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는 물병을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우루과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콜롬비아 팬들이 자국 선수들의 가족을 위협한 데 대한 격렬한 반응으로 알려졌다.
남미축구연맹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한 뒤, 폭력을 행사한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누녜스는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며, 9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 한동안 나설 수 없게 됐다. 벤탕쿠르는 A매치 4경기 결장과 1만6천 달러(약 2천14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들인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A매치 3경기 출전 금지와 1만2천 달러(약 1천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로 인해 우루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지게 되어 본선 티켓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담 범위가 적은 6명의 선수는 5천 달러(약 670만원)의 벌금만 부과받았고, 우루과이 축구협회에도 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다만 이번 징계는 A매치에 한정되어 있어 소속팀의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이번 징계에 대해 "가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여러분의 가족이 공격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