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맞은 '건강기능식품'…세계 진출 위한 W.A.V.E 전략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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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이 우리에게 다가온지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기식법)이 2004년 시행돼서다.
건기식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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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이 우리에게 다가온지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건기식법)이 2004년 시행돼서다. 이 법 시행 이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했다. 법 시행 다음 해인 2005년 건기식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였지만, 18년 후인 지난해엔 5조2000억원대로 4.3배 커졌다.
건기식 탄생 2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케이헬스 웨이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관기관, 소비자 단체,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W.A.V.E'는 △글로벌(Worldwide) 시장으로의 도약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Advancement)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Via Eat wall)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우리나라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 발전 전략의 키워드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정명수(한미양행 대표) 건기식협회 회장은 지난 20년간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되돌아보며,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 등 주요 참석자가 함께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
공로상 시상에서는 서울대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등 4명이 상을 받았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에 이어, 식약처와 건기식협회가 각각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식약처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 유지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소비자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를 철저히 관리하고, 여러 개의 건강기능식품 병용 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수 건기식협회 회장은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제도와의 규제 조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건기식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수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언급하며 특히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며 "일상의 국민 건강관리 측면에서, 건기식 관리를 고도화하고 소비자 교육·홍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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