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급 확대로 부동산 과열 분위기 잡겠다"

류환홍 2024. 8. 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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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시장 원리에 맡기겠지만, 과열 분위기가 있을 때는 적절한 공급과 정책금리 관리를 통해서 진정을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와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볼 정도로 훌쩍 성장한 상반기 수출 실적을 현 정부의 경제적 성과로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을 위해 55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8·8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체감 경기는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해선 징벌적 과세로 수요를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한 공급으로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희 정부에서는 시장 메커니즘이 충실하게 가동이 되도록 과세를 대폭 줄였고 필요할 때는 적시에 주택공급을 하기 위해서 지난 8월 8일에는 국토부 대책도 과거 연평균에 비해서 11% 이상 공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선 GDP 대비 90% 후반대였지만 현 정부에선 90% 초반대에서 관리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을 저희가 시장원리에 따라서 공급도 늘리면서 정책금리에 대한 관리를 통해서 또 우리 경제 리스크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출 상환 기간 연장과 저금리로 갈아타기 등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들을 향해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 회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경기 회복을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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