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월 물가상승률 1.9%...3년 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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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1.9%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방통계청이 밝혔습니다.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이하를 기록하기는 2021년 4월 1.9%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독일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1%로 제자리걸음을 계속한 반면, 2분기 실질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로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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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1.9%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방통계청이 밝혔습니다.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이하를 기록하기는 2021년 4월 1.9%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5.1% 내려 물가 안정세를 주도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위험 요소로 경계하는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3.9%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의 이달 물가상승률을 유럽중앙은행 기준으로 환산하면 2.0%로,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중앙은행의 물가상승 목표치 2.0%를 달성함에 따라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더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ECB가 내년 말까지 분기마다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물가 걱정보다 경기침체 우려가 더 큰 독일로선 이 같은 물가 지표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독일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1%로 제자리걸음을 계속한 반면, 2분기 실질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로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금인상이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리지만,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은 2분기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구매력은 상승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는 게 독일 경제가 침체 언저리에서 맴도는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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