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에 대선개입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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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측에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늘(29일)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때마다 어떤 국가도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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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측에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늘(29일)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때마다 어떤 국가도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중국군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났고, 브리핑 직전에는 시진핑 주석과도 만났습니다.
그는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는 필리핀과 중국의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에 관해선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고, 타이완에 불리한 양안 관계 협상 개입 금지 등을 뼈대로 1992년 미국이 천명한 원칙을 따른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두 사람이 모두 올해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다면 함께 앉을 기회를 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두 나라 정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전화로 통화하는 계획을 포함해 소통 경로를 유지하는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과 시 주석이 함께 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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