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3.0%..소비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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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 상승은 주로 소비자 지출과 민간 재고 투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 2·4분기 성장률 기여도도 1.57%p에서 1.95%p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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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 증가율도 2.3→2.9%로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1·4분기 확정치(1.4%) 대비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에 비해선 0.2%p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 상승은 주로 소비자 지출과 민간 재고 투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잠정치는 속보치에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추가로 반영해 산출된다.
2·4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속보치 2.3%에서 2.9%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비 2·4분기 성장률 기여도도 1.57%p에서 1.95%p로 높아졌다.
금리인상의 누적효과와 임금 증가세 둔화 등으로 소비가 둔화될 것이란 전문가 예상을 깨고 2·4분기 미국 소비의 견조한 회복력을 나타낸 것이다.
미국 경제의 기조적 흐름을 알 수 있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도 속보치 2.6%에서 2.9%로 상향 조정됐다.
물가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4분기 2.5%(전분기 대비 연율)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8% 상승해 각각 속보치 대비 0.1%p씩 낮아졌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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