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9%…3년4개월 만에 2% 밑돌아

이현승 기자 2024. 8.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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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4월(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29일(현지시각)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독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ECB가 사용하는 지표(HICP)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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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4월(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9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독일 베를린 포츠다머 광장. /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각)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 예측치 2.1%보다도 낮다.

에너지 가격이 5.1% 하락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8% 올랐다.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넉달 연속 3.9%로 집계됐다.

독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ECB가 사용하는 지표(HICP)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2.0%다. ECB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를 목표로 삼고 통화정책을 짜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달성함에 따라 다음 달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ECB가 내년 말까지 분기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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