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하석진에 비밀연애 들켰다.."지금은 썸 없다"('현무카세')[종합]

선미경 2024. 8. 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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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현무카세’ 전현무가 하석진에게 비밀 연애를 들킨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는 전현무⋅김지석과 ‘문제적 남자’를 함께 했던 배우 하석진과 가수 이장원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자신 없는 단체 대화방을 만든 김지석과 하석진, 이장원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석진과 이장원도 전현무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가 만든 요리를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전현무는 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다해는 요리 잘해?”라고 이장원에게 아내의 안부를 물었다. 이장원이 “형만 못 드셔보셨네요”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안 불렀으니까. 불러야지 뭘 먹든지 말든지 하지”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김지석은 “그런데 그때는 왜 그랬어? 우리 따로 결혼식 끝난 뒤에 너가 밥 사줬잖아”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밥을 샀어? 결혼식 끝난 뒤에? 너 결혼하기 전에 내가 한우 쐈던 거 기억 안 나?”라면서 이장원을 다그쳤다. 이에 이장원은 “기억나죠. 결혼식 후에 모인 게 아니고 ‘동상이몽’ 후에 만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현무 없이 세 사람이 만났을 때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하석진과 김지석은 “그때 진짜 많이 먹었다. 100만 원 나왔을 거다. 한남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전현무는 “나 아는 데 아니야? 내가 연애하다가 들킨 데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웃으며 “거긴 아니다”라고 말하며 비밀을 지켜줬다.

전현무와 김지석, 이장원, 하석진은 케이블채널 tvN ‘문제적 남자’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네 사람이 함께 만난 것은 오랜만이었다. 김지석은 “우리 이렇게 본 게 2년 전 장원이 결혼식”이라며 놀랐고, 그러자 전현무는 “나 결혼식 갔어? 사회 누가 봤어?”라고 놀라며 물었다.

하석진은 “제가 형이랑 재석이 형 앞에서 사뵈 본다고 이게 무슨 영광이냐고”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그게 얘 결혼식이야?”라며 놀랐다. 김지석은 “이러니까 밉상이지”라고 덧붙이며 전현무를 놀렸다. 이장원도 “형 그때 무슨 옷 입고 왔는지 기억나요? 완전 백정장. 하늘나라 사람처럼 하고 왔다. 깜짝 놀랐다. 다해가 형이랑 들어갈 뻔 했다니까?”라고 폭로했다.

섭섭함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하석진은 “지석이가 원래 섭섭한 거 잘 찾지 않나? 지섭이잖아”라며 전현무와의 녹화 중 섭섭한 것이 없는 지 물었다.김지석은 “섭섭한 거 없다. 원체 형이 많이 변해서 예전에 비해”라며, “그런데 예전이랑 똑같은 게 있다. 안 고쳐지는 게 있다. 전체 톡창하는데 형이 답장을 안 한다. 글 안 올리는 거 알죠?”라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전현무는 자신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동생들에게 “내가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 이 상태로 너희들하고 ‘문남’을 하면 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거다. 너희들하고 좀 더 사적으로도 많이 만나고 요즘에 술도 조금 하니까 술자리도 좀 했을 거다. 너희들하고 인간적 교류룰 좀 많이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몸이 너무 안 좋고 맨날 목은 쉬어 있고, 너희들은 ‘이제 이거라도 한 잔하고 이렇게 좀 화합을 도모하고 싶어서’. 그런데 나는 너무 힘들다. 내일 아침에 또 새벽에 나가면 라디오 해야 되잖아. 라디오 할 때가 그때 진짜 대단했다. 너무 힘드니까 끝나고 나면 일단 난 제발 좀 자야돼”라고 털어놨다. 하석진과 김지석도 “스테로이드 막 맞았었다. 얼굴 부어가지고 왔었다”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전현무는 “인터뷰는 해야 되고 문제는 하나에 막 4시간씩 풀고 그러니까 너무 괴롭고 힘들고. 지금 정도의 이 소울과 체력이면 정말 다르게 추억도 더 많이 쌓았을 것 같다”라며, “그때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방송을 하나라도 더 하고 이걸 해서 인정받아야 되고. 완전 실적주의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분주하지가 않다. 이제 하나라도 좀 제대로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제대로 눈도 좀 마주치고 그런 마음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네 사람 모두 ‘문제적 남자’로 함께 했을 때를 추억하면서 “재미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석진은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러자. 남준이 면회를 가자. 카메라 없이. 근데 SNS는 올려야 한다. 좋아요가 너무”라면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석은 “형이 진심으로 가자고 한다. 심지어 남준이가 오라고 했다. 남준이한테는 대답을 진짜 잘하더라. 1초 차이로 바로. 대사량이 다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유부남 이장원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이장원은 가수 배다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전현무와 김지석은 “결혼하고 얼굴 좋아졌다”사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너 결혼하기 전에 우리끼리 한우집에서 한 번 모였잖아. 진짜 그날 걱정을 했다. 결혼 전에 준비하면서 보통 많이 힘들어 할 때가 있잖아. 의견이 안 맞고. 그때 너의 얼굴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장원은 “마음이 평온하다. (그때) 분주했다. 그때 그랬다. 그때 결혼 준비하다가 뭐가 안 맞고 그러면 계속 싸우다가”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런데 지금 너무 잘살잖아”라며 이장원을 부러워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잘만났다. 운이 좋았다”라며, “장가가세요 형”이라고 덧붙이며 전현무에게 결혼하라고 부추겼다. 이에 하석진도 “형 1월에 무슨 소개팅했다고 그런 기사 본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지석은 ”썸탔다고”라고 말해줬다. 전현무는 “몇 번 데이트를 했는데. 지금은 없다”라고 말하며 씁쓸해 해 웃음을 줬다. /seon@osen.co.kr

[사진]EN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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