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치를 잊지 말라 外[새책]
▲국치를 잊지 말라
책은 중국이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취하는 이유를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적 기획이라고 본다. 19세기와 20세기 초 중국이 서양에 패배한 치욕의 역사를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억누르고 반서구적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왕정 지음. 피경훈 옮김. 여문책. 3만원
▲한옥 적응기
도시연구자이자 건축가인 저자가 한옥의 적응 역사를 추적했다. 현재 서울에 남은 기와집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규모가 작은 도시 한옥이다. 지금은 한옥에 복도와 거실을 만들기도 한다. 한옥에 고정된 전통이란 없다. 정기황 지음. 빨간소금. 1만8000원
▲오직 쓰기 위하여
대만 중견 작가 천쉐의 글쓰기 특강. 저자는 야시장에서 옷장사를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 스무 살 때 소설가가 되기로 한 뒤 목표를 접은 적이 없다. 저자는 백지를 대면하는 두려움을 뚫고 계속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은 옮김. 글항아리. 1만5000원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카이스트(KAIST) 기초과학원의 김재경 교수가 수리생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수리생물학의 방법들이 어떻게 생체 리듬, 신약 개발, 수면 패턴, 팬데믹 등 분야에서 의생명과학의 문제들을 해결해왔는지를 자신이 직접 연구한 과제들을 사례로 들며 설명한다. 동아시아. 1만8000원
▲무함마드
<축의 시대>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쓴 무함마드 전기. 9·11 테러 이후 이슬람과 무함마드에 대한 서양의 무지와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도로 집필했다. 저자는 무함마드는 폭력을 앞세우거나 개종을 강요하지 않았고 말한다. 김승완 옮김. 교양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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