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 "결혼 3일 만 각방, 3개월 만 파혼…어머니 결혼 독촉 심각"

이은 기자 2024. 8. 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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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배도환(60)이 어머니의 심한 결혼 독촉에 대해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도환과 그의 어머니 한웅자 여사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배도환 어머니는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그게 제일 급하다"며 "네가 노력을 안 해서 결혼 못 하는 거 아니냐, 다른 친구들은 자식 낳아서 재밌게 사는데 네 나이가 몇인데 갈 때 되면 간다고 하냐고 잔소리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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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배도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겸 가수 배도환(60)이 어머니의 심한 결혼 독촉에 대해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도환과 그의 어머니 한웅자 여사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배도환은 "느낌을 중요시 한다"고 고백하며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배도환은 "'배도환 장가 보내기'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다. 처음에 12명을 만나서 그 중에서 좋은 사람 만나면 장가가는 거였는데, 제가 첫 번째 만난 사람에게 반해서 다 안 만나고 그 친구랑만 만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러고 두 달 만에 결혼했다. 3일 만에 각방 쓰고 15일 만에 그 친구가 (집을) 나간다고 했다. 3개월 만에 다 정리하고 양가 합의하에 파혼했다"고 고백했다.

배도환은 "부드럽고 잘 웃고 온화한 얼굴"이 이상형이라며 "엄마랑 반대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도환 어머니는 "아들은 도환이 하나인데"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올해는 안 넘겼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며 아들의 결혼을 바랐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도환은 "솔직히 많이 괴롭다. 그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저도 환갑이 되니까 그 소리가 듣기 싫다. 특히 결혼하란 소리를 너무 많이 하니까 괴롭다"며 힘들어했다.

배도환 어머니는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그게 제일 급하다"며 "네가 노력을 안 해서 결혼 못 하는 거 아니냐, 다른 친구들은 자식 낳아서 재밌게 사는데 네 나이가 몇인데 갈 때 되면 간다고 하냐고 잔소리한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배도환은 "알겠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1분, 30초만 있어도 '남자란 모름지기 애가 있어야 한다, 씨를 뿌려야한다'고 하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하니까 머리가 아프다"라며 그만 얘기하자고 했다.

배도환 어머니는 "아들이 (장가) 못 갈 거란 생각은 꿈에도 안 했다. (장가) 간다는 확신은 있는데 왜 이렇게 미루고 더딜까 생각했다. 못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했고, 이를 들은 아들은 질색했다.

배도환 어머니는 '문장 완성 검사'에서 "나의 장래는 '아들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적었고, "남녀가 같이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아들도 좋은 색시 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아들'"이라고 적었다.

배도환은 "참하고 괜찮으면 다 며느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고문당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배도환은 "파혼 후 (어머니와) 10년간 같이 살았는데 너무 결혼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다). 수만 번 들었다. 하루에 백번 이상 귀에 피가나도록 하셔서 분가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어머니가 2번 응급실 실려가시고, 쓸개 수술을 받아 제가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지금 모시고 사는데 새벽 2시에 자다가도 결혼 잔소리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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