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줄거야?'…김하성 동료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NL 신인왕 예약!

이상희 기자 2024. 8. 29.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독주체재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메릴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투수 폴 스킨스(22)의 WAR 2.9보다 훨씬 좋다.

샌디에이고 지역언론 '유니온-튜리뷴'은 최근 "2024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끝났다.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받는다. 확신한다"고 보도했을 만큼 올 시즌 메릴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거의 독보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신인 중견수 잭슨 메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 정도면 거의 독주체재다. 아무리 둘러봐도 경쟁상대가 안 보인다. 2024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연일 거론되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29)의 팀 동료 잭슨 메릴(21) 이야기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29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게임노트(Game note)' 자료에 의하면 메릴은 최근 치른 12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쳤을 만큼 타격감이 좋다.

특히, 이달 15일부터 타오르기 시작한 그의 최근 타격감은 타율 0.340(47타수 16안타)로 이 기간 동안 3루타 2개, 2루타 3개, 홈런 2개까지 쏘아 올릴만큼 장타력도 뽐내고 있다. 11타점과 7득점도 함께 기록했다.

메릴은 마이너리그 트리플 A를 거치지 않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때문에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뤄본 적이 없다. 이런 신인들의 경우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 체력이 고갈되거나 상대팀 전력분석에 노출돼 주춤하기 마련인데 메릴은 이런 일반적인 현상도 전혀 겪고 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후반기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게임노트' 자료)

메릴은 올스타 휴식기를 치르고 맞이한 후반기에 타율 0.328이 더 좋다. 이 기간 장타율은 무려 0.629를 기록했다. 29타점과 26득점은 덤으로 둘 다 샌디에이고 팀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메릴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도 4.0을 기록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군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메릴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투수 폴 스킨스(22)의 WAR 2.9보다 훨씬 좋다.

메릴은 또 신인왕 후보들 중에서 타율(0.292), 안타(134개), OPS(0.813), 장타(47개), 타점(75점)까지 공격지표 모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주체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메릴이 29일 현재 기록 중인 75타점은 샌디에이고 구단 역대 신인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타점 기록이다. 1위는 지난 1987년 베니토 산티아고가 기록한 79점이다. 지금의 페이스면 메릴이 산티아고의 기록을 조만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지역언론 '유니온-튜리뷴'은 최근 "2024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은 끝났다. 샌디에이고 잭슨 메릴이 받는다. 확신한다"고 보도했을 만큼 올 시즌 메릴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거의 독보적이다.

사진=잭슨 메릴©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