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농산물이 최고”…축제 한창
[KBS 청주] [앵커]
호우와 폭염을 뚫고, 농민의 피와 땀으로 자란 각종 농산물 수확이 곳곳에서 한창인데요.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축제와 행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동의 대표 특산물, 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 현장입니다.
참가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포도 밟기를 체험합니다.
탐스럽게 익어 주렁주렁 달린 포도를 직접 따는 체험 행사도 인기입니다.
고품질 포도를 도매 시장 경락 가격보다 10% 저렴하게 팔면서 판로 확대에 나섰습니다.
[정영철/영동군수 : "일조량도 좋고, 상당히 고온인데도 영동 지역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영동에서 생산된 포도가 정말 많이 판매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괴산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고추 축제가 한창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각양각색의 고추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괴산의 각 읍·면에서 키운 고추들이 선명하게 붉은 빛깔을 뽐냅니다.
해발 250m의 산간 고랭지 등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자란 괴산 고추는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기입니다.
[전은옥/청주시 용담동 : "(괴산 고추는)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 게 아주 특색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가 많아서 참여하시면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건고추 현장 판매 가격도 600g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천 원 싸게 책정해 소비자의 부담은 줄여주고 가격 경쟁력은 높였습니다.
[안병승/괴산 고추 생산자협의회장 : "절임 배추도 그렇고, (괴산이) 산 좋고 물 좋다고 소문이 많이 났는데 고추 맛이라든가 (품질이) 월등하다고 봅니다."]
이밖에 진천군은 생거진천 농특산물을 알리는 판촉과 전시·판매 행사를 이어갑니다.
청주시도 다음 달 27일부터 열흘간 청원생명축제를 여는 등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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