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튀르키예→'빅리그' 분데스리가로 선회...홍현석, 마인츠와 4년 계약+등번호 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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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은 우리와 2028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마인츠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번째 팀 훈련에 처음 참여한 홍현석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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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홍현석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인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은 우리와 2028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등번호는 14번을 달고 뛴다. 또한 마인츠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번째 팀 훈련에 처음 참여한 홍현석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홍현석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건 나의 꿈이다. 이적하기 전 (이)재성이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가 마인츠로 간다고 하니 매우 기뻐했고, 환영해줬다. 마인츠에서 커리어 다음 단계를 위한 도전, 그리고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홍현석은 1996년생 미드필더다.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울산HD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독일 3부 리그 운터하잉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 다음 단계는 오스트리아였다. 오스트리아의 LASK로 이적한 홍현석은 산하 구단인 유니오즈를 거쳐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LASK에서 뛰게 됐다.
당시 홍현석은 오스트리아 정규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예선 포함 12경기를 소화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에 힘입어 2022-23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헨트의 관심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홍현석은 첫 시즌 핵심 자원으로 뛰었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역시 헨트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홍현석은 지난해 6월 페루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부름을 받으며 2023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제외하고 조별리그부터 5경기 모두 출전했다.
특히,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핵심 미드필더로 뛰며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홍현석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조별리그 2차전 태국과의 경기, 키르기스스탄 16강전, 중국과의 8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제 병역 혜택을 받은 홍현석은 올여름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최근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팀은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명문 팀 중 하나로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이 나오자 국내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튀르키예 무대는 빅리그로 갈 수 있는 다리와도 같은 무대다. 하지만 벨기에 리그에서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이 있었다. 이적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돈을 보고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다.
그러자 홍현석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말자고 한 분입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게 트라브존스포르행이 마무리되려던 가운데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계약서 안에 포함된 바이아웃 금액 설정에 대해 트라브존스포르와 홍현석 측의 이견이 있었다. 이적이 지연된 틈을 타 마인츠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마인츠는 대표팀 동료인 이재성이 뛰고 있는 팀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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