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영향 부산에 ‘강풍’…피해도 잇따라

김영록 2024. 8. 29. 21: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도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현재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부산 해안가에는 종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눈에 띄게 높게 일고 있는데요.

현재 부산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 오륙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3.2m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걷기에 지장을 줄 정도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부산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창문 유리가 강풍에 파손돼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70대 여성이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운대구에서는 70대 남성이 바람에 넘어져 얼굴을 다치고, 강풍으로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부상을 입는 등 세 명이 다쳤습니다.

또, 전봇대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10여 건의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어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됐고,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5편도 결항됐습니다.

태풍은 오늘(29일) 밤 자정쯤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과 돌풍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