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8실점 '호러쇼' 울버햄튼, 칼 빼 들었다...'맨유 유스 출신', 새 주전 GK로 낙점→이적료 '176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샘 존스톤은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에 울버햄튼과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전 골키퍼 조세 사의 활약이 실망스럽다. 아스날과의 개막전 선제골 장면에서 조세 사는 늦은 판단으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무려 6골을 허용하며 팀의 2-6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어이 없는 위치 선정으로 콜 팔머에게 로빙골을 실점했다. 2경기 8실점으로 조세 사는 부진에 빠졌다.
울버햄튼도 칼을 빼 들었다. 새 주전 골키퍼로 존스톤을 낙점했다. 존스톤은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다. 잉글랜드 3대 골키퍼 유망주로 평가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선방력을 갖추고 있다. 공중볼 처리에도 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존스톤은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과 함께 FA 유스컵 우승 멤버다. 하지만 1군 데뷔를 하지 못한 채 임대만 다녔다. 결국 2018년 존스톤은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존스톤은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비록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존스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이브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존스톤은 팰리스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존스톤은 클린시트 공동 3위까지 오르는 등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같은 맨유 유스 출신의 딘 헨더슨에게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시즌이 끝난 뒤 존스톤은 팰리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최근 골키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울버햄튼이 존스톤에게 손을 내밀었고, 울버햄튼 이적이 임박했다. 존스톤은 황희찬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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