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천운이야!'...야후스포츠 "이번FA 중 김하성만큼 수비 잘하는 유격수 없어" FA 파워랭킹 15위에 올려

김하성

2025 FA 유격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미국 각종 매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파워랭킹 중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가 제일 높다. 그 다음이 김하성이다. 하지만 수비만 놓고 볼 때 김하성만한 유격수가 없다.

아다메스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중 가장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의 몸값은 최소 1억5천만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아다메스의 몸값이 김하성 가치의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하성을 능가하는 슈퍼스타급 유격수들은 많지만, 이들은 이번 FA 대상이 아니다.

사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운이 나빴다. 4년 2800만 달러는 '거저'였다는 평가다. 2020년에 터진 코로나19 사태때문이었다. 막대한 재정적 손해를 본 구단들은 지갑을 열 수가 없었다. 김하성은 예상보다 적게 받은 셈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예상보다 더 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때문이다. 그의 몸값이 오를수록 FA 시장은 요동을 치게 돼 있다.

야후스포츠는 29일 김하성의 FA 파워랭킹을 15위로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42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높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골드 글로버보다 탄탄한 유격수 수비수들에게서 나타나는 파워 둔화 현상이다"라며 "가장 어려운 내야 위치에서 수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김하성은 공격에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FA 유격수 중 김하성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또 아다메스에 대해 "디애슬레틱은 최근 그를 파워랭킹 17위로 꼽았는데, 이는 너무 낮은 순위다. 아다메스는 유격수로 시즌을 약 5.0의 fWAR로 마무리할 수 있는 페이스를 갖고 있다. 그는 휴식기 이후 뜨거웠다(0.941). 댄스비 스완슨은 2022년 7년 1억 7,700만 달러 에 계약했다"고 지적했다. 아다메스도 이와 비슷한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