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22년 여정 끝낸 맥토미니, 웃는 얼굴로 나폴리 도착... 메디컬 테스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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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적이 유력한 스콧 맥토미니가 이탈리아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오늘은 맥토미니의 나폴리 이적의 날이다. 맥토미니는 일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에 막 도착했다. 공식적으로 이탈리아에서 뛰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이적료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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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 이적이 유력한 스콧 맥토미니가 이탈리아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오늘은 맥토미니의 나폴리 이적의 날이다. 맥토미니는 일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공항에 막 도착했다. 공식적으로 이탈리아에서 뛰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이 예정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맥토미니는 웃는 얼굴로 탑승했던 차량에서 내렸다. 팬들은 맥토미니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맥토미니는 5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에서 뛰며 축구 선수로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전도 맨유에서 마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아 2019-20시즌 1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시작했고, 점차 입지를 다졌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맥토미니는 한계가 명확했다. 계륵이라고 봐도 됐다. 중앙 미드필더치고는 투박한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이 떨어졌다. 실수를 연발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많았다. 지난 시즌만큼은 좋았다. 미드필더 본연의 임무보다는 교체로 투입돼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클러치 능력이 좋았다. 몇 번이고 맨유를 패배에서 구해내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각은 막을 수 없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이적료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다. 1년 뒤에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는 맥토미니로 이적료를 벌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매달린 팀은 풀럼이었다. 하지만 맨유와 풀럼의 이적료 의견 차이가 있어 이적까지는 성사되지 않았고, 나폴리가 급하게 뛰어들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이후 지난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다.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해 리그 10위로 떨어졌고, 명가 재건을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 영입을 통해 중원 보강을 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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