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다친 남사친 등 봐줄 수 있다? 다쳤으면 병원가야"철벽 (‘엄친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해인과 정소민이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tvN DRAMA 유튜브 채널에선 ‘남사친&여사친 동네토론을 부탁했더니 해인몰이가 되어버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 출연하는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이 출연해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책장에 넘어지면서 오브제에 부딪힌 남사친 등을 봐줄 수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 윤지온은 “진짜 심각하게 다친 거면 제가 알지 않나. 그거에 대한 상처는 봐줄 수 있지 않나”라고 “있다”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해인은 “다쳤으면 병원을 가야지, 왜 봐주고 있나”라고 말했다. 

“엄마한테 혼나고 같이 달아나주는 남사친, 손을 잡고 뛸 수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 정해인은 첫 번째 대답과 달리 “있다”라고 대답했고 다른 세 명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소민은 정해인의 선택에 깜짝 놀라며 “왜 중간이 없어?”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달아나야 하니까 못 따라오면 잡고 뛰어야 할 것 아닌가. 목적은 오로지 달아나기다. (달아나기 위해서는)뒷목을 잡을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강단호 역의 윤지온은 “내 기준으로 봤을 땐 친구는 안 달려도 안 혼난다”라고 굳이 친구를 잡고 뛸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 배석류 역의 정소민은 “내 엄마인지, 친구의 엄마인지 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그냥 친구 안 하면 안 될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사친을 위해 크고 무거운 가방을 가져갈 수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는 정해인 혼자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소민과 윤지온은 “지금 드라마 속 승효에 자꾸 빙의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정해인은 “본체는 밖에 나가야 된다니까요. 가정을 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해인은 ‘남사친 여사친’ 논쟁에 대해 “어쨌든 친구라는 것 자체가 호감이 있어야 가능한 건데 마음이 생겨버리면 (감정이)더 커진 사람이 괴롭다. 승효도 그런 것 같아서 이거에 대해서 더 답답한 거 같은데 (아무튼)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우리 첫방송 다 같이 보면 너무 재밌겠다 했었는데 촬영이 잡혀있다 보니까 그게 불가능하게 됐다. 오늘 약간 그거에 대한 대리만족 같은 게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tvN DRAMA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