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황인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이적 임박!···현지 매체도 보도 “103억 바이아웃 발동, 아약스와 계약 앞두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황인범(27·즈베즈다)의 깜짝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행선지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루브’는 29일(한국시간) “황인범의 레드 스타(즈베즈다) 잔류는 점점 현실적이지 않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 국가대표 선수는 아약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거대 구단은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인 700만 유로(약 103억 원)를 발동하기로 했고 황인범은 계약 조건에 만족하며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레드 스타의 보드진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이 끝날 때까지 그를 잔류시켰고 그가 처음 클럽에 왔을 때 적절한 중간 지점에서 떠날 수 있다는 합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즈베즈다의 프마르코 마린 단장 역시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와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린 단장은 “황인범이 즈베즈다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고, 얼마나 구단을 사랑하는지 보여줬다.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아마 우리는 그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범과 설영우(26)가 뛰고 있는 즈베즈다는 29일 오전 4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K 보되/글림트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차전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합산 점수 3-2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1,2차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나 황인범은 지난 1차전 프리킥 도움으로 2차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면서 황인범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번 여름 황인범은 유럽 빅리그 여러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많은 이적설이 돌았었다.
하지만 황인범은 일단 즈베즈다 잔류를 선택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까지 팀에 남아 본선 진출을 이끌고 나서 다시 이적을 생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황인범은 즈베즈다를 본선으로 올려놓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뤄냈다.
이후 황인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남을지 모르겠다. 아직 이적시장이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직후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래프’가 “황인범은 팀에 남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보도하면서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나왔고 즈베즈다의 단장 역시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황인범의 이적설이 다시 뜨거워졌다.
그런 가운데 일단 현재로서는 아약스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황인범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 영입에 나서려 하며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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