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서안 건물 1446개 강제철거‥3300명 이주"

박진준 jinjunp@mbc.co.kr 2024. 8.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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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정착촌 치안 등을 이유로 기존 팔레스타인인의 건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이번 달 26일까지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의 건물 1천446개를 철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 조성하고 주변 치안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건물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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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마을에 남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흔적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정착촌 치안 등을 이유로 기존 팔레스타인인의 건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고 있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이번 달 26일까지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의 건물 1천446개를 철거했습니다.

철거된 건물은 주거지 500개, 기타 생계용 건물, 농업용 건물 300여 개, 위생시설 100여 개 등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천43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3천300여 명이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 조성하고 주변 치안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건물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은 건물 철거와 정착촌 확장은 점령지에 자국민을 이주시키는 행위로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192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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