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컴백 나흘 앞두고 무려 4곡 역주행 시작

이승훈 기자 2024. 8. 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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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보이 밴드 DAY6(데이식스)가 컴백을 앞두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음원 강자'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DAY6는 9월 2일 새 미니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발매한다. 멤버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의 군 복무로 인한 여백기를 지나 올해 3월 약 3년 만에 완전체 앨범 'Fourever'(포에버)를 선보인 이들이 미니 9집 'Band Aid'로 컴백해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컴백에 앞서 DAY6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진기록을 쓰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전작 'Fourever'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가 발매 5개월 차인 8월 18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10위에 랭크인 한 것. 앞서 'Welcome to the Show'는 발매 당일인 3월 18일 오후 7시 기준 해당 차트 30위로 첫 진입했다.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준 이들에게 내 전부를 다 바치겠다'는 호소력 가득한 노랫말, 벅찬 멜로디가 그룹의 서사와 맞아떨어지며 차트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Welcome to the Show'는 지난 4월 13일~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360도 좌석 풀 개방 공연 이후 또 한 번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15일 기준 멜론 20위권으로 상승했고 이후 10위권까지 순위가 치솟기도 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을 핫하게 달군 대학 축제, 페스티벌 무대,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한 풍성한 예능 출연까지 열일 행보에 힘입어 순위 상승을 지속했다. 특히 7월 6일 멤버들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 한복판에서 펼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공연으로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속 한자리를 꿰차며 차트 10위권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7월 26일부터 진행된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에서는 'Welcome to the Show'가 흘러나오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 선수들의 모습과 곡이 찰떡같이 어우러진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고, 폐막식 날인 8월 12일(한국시간) 기준 12위에 이어 26일 오전 9시에는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정점을 찍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보다 앞서 역주행 신화를 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역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8월 28일 오전 9시 멜론 기준 발매 5년 만에 최고 순위인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뻤어'는 같은 시간 기준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게다가 'Fourever' 앨범 수록곡 'HAPPY'(해피)가 동반 상승 흐름을 타며 이목을 끌고 있다. 발매 5개월 만인 8월 22일 해당 차트에 다시 등장한 'HAPPY'는 8월 28일 오전 9시 기준 28위까지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DAY6 또 하나의 역주행 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DAY6는 국내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이례적인 밴드로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다. "좋은 음악은 언젠가 통한다는 믿음 아래 '늙지 않는 음악'을 하자고 멤버들과 이야기 나눈다"는 DAY6가 진심과 전력을 다해 만든 곡들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2024년 그 어느 때보다 널리 울려 퍼지고 있다.

DAY6는 9월 2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 'Band Aid'를 발매하고 K팝 최고 밴드 입지를 한층 단단하게 굳힌다. 신보명 'Band Aid'는 록 그룹을 뜻하는 'Band'와 도움을 의미하는 'Aid'를 더해 완성했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비롯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COUNTER'(카운터), 'I'm Fine'(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트랙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해 '믿고 듣는 데이식스' 명성을 높인다.

상처 난 곳을 포근히 감싸 치유를 돕는 밴드처럼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DAY6만의 뮤직 테라피가 올가을을 물들일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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