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문제 없어”…영수회담엔 “여야 소통 먼저”
[앵커]
국내 정치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 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을 부인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양자 회담에 대해서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후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두고 불거진 당정간 파열음에 윤석열 대통령은 다양한 채널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당정 간에는 전혀 문제 없고요. 또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또 자유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양자 회담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일단 여야 간에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이렇게 해서 국회가 해야 될 본연의 일을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
두 번이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회 청문회) 이미 거기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사와 관련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조사 방식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도 검사 시절에)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직접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분간 유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뉴라이트' 인사를 중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뉴라이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며, 국가관과 역량을 보고 인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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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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