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이르면 10월 재교섭…당분간 파업 없을듯

박수현 기자 2024. 8. 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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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이르면 오는 10월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가 대표교섭권 및 파업권을 상실한 데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대표 교섭권과 파업권을 잃었다.

전삼노는 대표교섭권과 파업권의 재확보를 위해 다른 노조와의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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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이르면 오는 10월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가 대표교섭권 및 파업권을 상실한 데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대표 교섭권과 파업권을 잃었다. 삼성전자 1노조가 사측에 개별 교섭권을 요구해서다. 1노조는 전삼노와의 합병이 예정된 곳으로, 이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섭에 나서기로 했던 2노조가 교섭 요구를 철회했다"며 "집행부는 긴급 대책을 논의하였고, 1노조를 통해 교섭요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대표교섭권과 파업권의 재확보를 위해 다른 노조와의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한 달가량 시간이 소요돼 그동안 파업 등의 쟁의행위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삼노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의 만남도 요청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DX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열린 'DX 커넥트 타운홀 미팅'에서 "노사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임직원 모두 상생하는 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삼노는 "한종희 부회장이 오늘 노사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노조와의 만남에 흔쾌히 응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한시라도 빨리 한종희 부회장과의 직접 대면 소통 자리를 마련해줄 것을 사측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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