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전화 뺑뺑이 심각" 119 구급대원이 전하는 의료 상황은?

MBC라디오 2024. 8.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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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지부 구급국장>
- 응급실 뺑뺑이, '전화 뺑뺑이'에 가까워
- 많게는 20번 전화 돌리기도.. 2차 병원 부족
- 생체 징후만으로 환자 상태 분리 한계 있어
- 119는 환자 상태 과소평과하면 더 위험
- 관리 가능한 수준? '잠재적 응급 환자' 놓치고 있어
- 추석 연휴, 지방 쪽에선 더 힘든 상황 될 수도
- 1차 병원 지정하고 환자 이송 시스템 등 개선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성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지부 구급국장

☏ 진행자 >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의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119 구급대원들은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매순간 피가 마른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현직에 계신 분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현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119 구급대원 일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 김성현 > 구급특채로 소방에 입사하여 10월이면 12년이 됩니다.

☏ 진행자 > 지금 근무하시는 데는 어디시죠?

☏ 김성현 > 소방에 입사 후 여러 가지 구급 환자 케이스 경험을 위해 다른 지역들을 많이 이동했고 현재는 서울소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아침까지 근무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지금은 비번이시죠?

☏ 김성현 > 네, 아침에 와서 퇴근해서 쉬고 전화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얼마나 피곤하십니까. 그런데요. 요새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현장에서 체감이 되십니까? 응급실 뺑뺑이,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현장에서 체감하시기에는.

☏ 김성현 > 코로나 때와 비슷하지만 지금은 전화를 찾아 헤매는 전화 뺑뺑이에 더 가깝고요. 구급대가 환자 접촉 후에 생체 징후라는 것을 측정하게 되는데요. 혈압, 맥박, 체온, 혈당 등 측정해서 문진한 다음에 구급차에 있는 태블릿으로 병원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가 치료하는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게 됩니다. 환자의 집이나 현장 길 이런 곳에서 병원을 찾을 때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고요. 두 가지 정도 예를 들어보면요. 한 가지는 동일한 환자 정보를 각 병원에 알려줘도 3차급 대형병원에서는 환자를 과소평가해서 거부하고요. 2차급으로 가라고 안내하고 2차급 병원에서는 동일한 환자를 과대평가를 해요. 과대평가를 해서 3차급으로 가시라고 안내를 하는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병원을 찾아서 헤매는 경우가 있고 병원 선정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환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 진행자 > 3차 병원에서는 2차로 가라, 2차 병원에서는 3차로 가라 이런 것이 인력이나 여러 가지 지금 의료 붕괴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겠죠.

☏ 김성현 > 지금 의료 붕괴 현장 파업 이런 것도 영향이 분명히 있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 전화 뺑뺑이는 얼마나 돌려보셨습니까? 최대.

☏ 김성현 > 지금 저희가 보통 나가면 이송할 때 한 환자를 이송할 때 완전 경증 빼고는 한 4건에서 9건 정도, 많게는 15건에서 20건 정도 전화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아까 제가 말씀 못 드린 예가 한 가지 더 있는데 구급대가 현장에서 환자 이송을 위해 병원 정보를 확인을 하잖아요. 근데 병원 측에서는 정확한 정보가 띄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병원 정보를 확인 후에 수용 불가 사항이 없는데도 막상 전화를 하여 환자 정보를 불러주면 정당하지 못한 사유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진환자 내원환자 입원실이 없다 아니면 복합적으로 다치셨는데 머리가 CT도 찍어봐야 하는데 CT 같은 거는 얘기 안 하고 성형외과가 없어요 이렇게 얘기해서 못 받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고요. 관내에서 해결해라,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 진행자 >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병원 측에서 일단 환자가 오는 걸 꺼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 김성현 >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병원들마다 주변 병원 사정들을 또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요. 본인들 병원만 환자들이 오게 한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이 느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 진행자 > 그런데 구급차 뺑뺑이 돌다가 사망하는 분들 올해가 훨씬 많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성현 > 사망까지 연관되는 부분은 통계에 잡히기 힘든 부분도 있고요. 제가 직접 겪어본 경우는 작년 같은 경우에 코로나 때 정말 응급환자를 구급차 안에서 못 살리고 사망하신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경우 빼고 기사에 알려진 것만 알고 있지,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럴 수밖에 없으시겠죠. 근데 직접 어떤 환자가 헤매다가 사망하는 경우 이런 경우도 겪어보셨습니까? 개인적으로.

☏ 김성현 > 네, 작년 같은 경우에 이제 겪어봤습니다.

☏ 진행자 > 환자들이 병상이 비어있는데도 안 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 김성현 > 저도 병원 사정이랑 상황을 뭐라 말씀드렸기가 조심스러운데 인력 부족 문제도 있을 것이고 어떤 부분에는 진료과가 부족할 수도 있고 다만 전화를 여러 번 돌리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든 생각이 아까 말씀드렸던 병원끼리도 서로 상황을 모르는 부분이 있고, 본인들 병원이 제일 바쁜 줄 알고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지금 2차 병원이 가장 부족한 것 같아요. 강남에는 성형외과나 피부과들이 넘쳐나는데 진짜 응급한 3차 병원, 3차는 진짜 응급한 환자만 수용하잖아요. 2차 병원은 2차로 가라고 말하나 저녁 6시 이후에는 주말에 동네 의원들인 1차 병원들도 없고요. 2차 병원도 부족하고요. 그러니까 환자가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면 3차 병원 가라고 하고 2차 병원에서는. 119도 참 방법이 없고 난감한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2차 병원에 가야 될지 3차 병원을 가야 될지는 겉으로만 봐선 모를 거 아닙니까? 진단을 해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많은 경우가

☏ 김성현 > 119도 기본 생체 징후만으로 환자를 분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요. 아프다고 소리치는 환자가 더 경증일 때도 있고 조용히 소화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심각한 환자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병원들도 검사 후에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어느 정도. 병원들도 정작 가게 되면 경증이라고 돌려보내지도 않는데 그걸 119에서 분류해서 오라고 하는 그게 의료공백이 많이 크다고 생각이 되고요. 119는 기본적으로 환자 상태를 과소평가하면 더 위험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겠죠. 당연히. 그렇다면 거꾸로 얘기하면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어느 병원이라도 가서 진단을 해보고 그 위급 정도를 병원이 판단해야 될 것 같은데 아예 받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지금 상당 부분은.

☏ 김성현 > 지금 저희가 구급대에서도 어느 정도 완전 경증이나 발목 접지름 같은 거나 이런 거는 분산을 하고 어느 정도 저희가 담당을 해야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케이타스 정도의 레벨3 환자가 있어요. 중간 단계 환자, 레벨 1이 심장이 멈춘 환자거든요. 한 3단계 정도 되는 환자들이 지금 가장 위험해요. 잠재적 응급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렇다면 여러 가지 응급실 상황이 안 좋다는 건 피부로 느끼고 계시다는 말씀인데요. 의료 공백 상황이 본격적으로 심각한데 하는 게 언제부터라는 대강 그 기준이 있습니까? 보시기에.

☏ 김성현 > 의료 파업 초기에는 오히려 홍보가 된다고 해야 되나요. 홍보가 돼서 환자 분들이 더 없으셨어요. 줄어든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에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요새 부쩍 더 심각성을 느끼신다 이런 말씀이시죠?

☏ 김성현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정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관리 가능한 수준입니까? 현장에서 보시면 어떻습니까?

☏ 김성현 > 오늘 발표하신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 진행자 > 예, 예.

☏ 김성현 > 관리 가능하다는 수준이라는 게 제가 소방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구급 동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다면 상대적인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케이타스 레벨 아까 말씀드렸듯이 1이 심정지 환자인데 1, 2단계 환자들은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요. 병원 선정이 그나마 진짜 상대적으로 가능하다 이 정도 할 수 있고요. 좀 전에 말씀드렸던 레벨3 정도 되는 중간단계 수준 환자들 있잖아요. 그런 환자들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존재해요. 잠재적으로 레벨 1, 2로 악화될 수도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거든요.

☏ 진행자 > 레벨3 수준의 분들을 빨리 응급처리를 해야지 응급조치를 해야지 1, 2단계로 악화되지 않는데 이분들이 악화되는 경우도 얼마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는 겁니까?

☏ 김성현 > 네, 레벨3 환자들이 놓쳐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일 많고요.

☏ 진행자 > 제일 많고요. 이분들이 치료에도 가장 어려움을 겪겠군요. 병원들을 돌아다니고 뺑뺑이도 가장 이분들을 대상으로 심하고요.

☏ 김성현 > 네, 맞습니다. 지금 18시 이후 저녁이나 명절이나 아니면 휴일이나 이런 때는 진료가 많이 어렵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명백히 소방에서 판단하기에 응급조치가 필요한 환자인데 병원에서 거부해도 되는 건가요?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나요, 그런 경우는 없습니까?

☏ 김성현 > 응급의료법에도 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고 되어 있기는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당한 사유가 법적인 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그 부분은 제가 답변하기가 힘듭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응급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를 의료계에서 하다 보니까 법적 적용은 일률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렵겠군요.

☏ 김성현 >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환자를 과소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는 과대평가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그 과정에서 병원 입장에서는 약간 너무 경증 환자를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런 거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진행자 > 응급실에서의 반응은 보통 왜 이런 환자를 데리고 오느냐 이런 반응이 잦군요. 보니까.

☏ 김성현 > 근데 환자들을 데려가도 본인들도 경증이라고 돌려보내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도 저희도 참 그렇죠.

☏ 진행자 >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진짜 경증인지 아니면 응급처치가 필요한지는 진단을 해봐야 아는데 그거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 김성현 > 예.

☏ 진행자 > 명절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명절에는 보통 더 어떤 응급 사례가 많습니까?

☏ 김성현 > 명절 같은 경우는 지역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 군데서 구급을 해봤는데요. 관할하는 지역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도심 지역이나 지방이나 해외 이동으로 환자 분들이 줄어들 것 같고요. 지방 쪽은 힘든 명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도심이 차라리 한가해지는군요.

☏ 김성현 > 네, 시민 분들이 많이 여행 가시고 지방으로 가시고 하기 때문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출동이.

☏ 진행자 > 정부에서도 그 부분을 굉장히 주목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도심 응급보다 더 중요한 거는 지방 응급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현장에서는. 명절에는.

☏ 김성현 >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경험에 비춰 볼 때요.

☏ 진행자 > 경험에 비춰볼 때요. 식구들이 모이고 했을 때 거기서 응급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고요.

☏ 김성현 > 네, 맞습니다. 고기 구워 먹을 때 환기가 안 돼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된다든지 그런 분들이 병원 뺑뺑이가 될 확률이 높은 거죠.

☏ 진행자 > 일산화탄소 중독만도 굉장히 급한 상황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성현 > 그렇죠. 그렇죠. 일산화중독은 말 그대로 고압산소 처치나 어떤 처치가 이루어져야 될 수도 있고요. 산소포화도가 안정된 수준에 들어왔다고 해도 안정됐다 이렇게 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그런 부분에 의해서 서로 병원들 간에 토스하듯이 미뤄지는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지방이 힘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제가 국장님께 정답을 여쭤보는 게 아니니까 편하게 말씀하셔도 되는데 현장 근무하시다 보면 이런 체계는 반드시 고쳐줬으면 생명을 살릴 수 있을 텐데 혹은 아쉬움, 이런 게 있으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김성현 > 처우 같은 거나 해결법 같은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진행자 > 뭐든, 이런 이런 개선만 있으면 예를 들어서 환자도 살릴 수 있고 소방대원들도 일하기가 편하고 이런 개선점, 그것이 꼭 정답이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현장에 계시면서 느끼는 부분, 이런 걸 한번 관계 당국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 김성현 > 소방의 근무나 지원 처우가 너무 열악하고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고요. 현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들을 지금 얘기해서 알릴 게 아닌 것 같고요. 일단 개인적인 바람은 임시조치로라도 코로나 때처럼 1차급 병원들에게 지원해서 예를 들어 오늘 어떤 어떤 구 송파구 강동구 산부인과 환자는 어느 내과 병원으로, 안과는 어느 내과 병원으로, 이비인후과는 어느 내과 병원으로 이런 식으로 당직 1차 병원을 지정해서 시민들의 통증 조절이나 이런 것들이라도 가능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18시 저녁 이후 휴일이나 코피가 1시간 넘게 멈추지 않는 환자도 치료할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런 분들은.

☏ 김성현 >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처럼 말씀드렸듯이 특정한 당직 1차급 병원들을

☏ 진행자 > 1차, 지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일단.

☏ 김성현 > 그런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을 개선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던데 이 부분은 혹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 김성현 > 네, 있습니다. 응급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병원 평가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런 항목에 현실에 맞게 119 구급대 이송률, 지연율, 인계 서명률 같은 119구급대에 관한 내용들을 평가 안에 적용해주셨으면 합니다. 119구급대가 늘어나는 재난 상황에 응급 의료 체계의 가장 첫 단추인데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성현 > 여기서부터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고 있으니까 위에서 계속 단추를 바로 끼우려고 해도 처음에 잘 안 되니까 자꾸 놓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구급대원 분들 고생하시는 거야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요. 이 처우 관련해서도 어떻습니까? 한 말씀 좀 해주시죠.

☏ 김성현 > 처우도 지금 부족한 점이 많은데, 저희 구급대들을 예를 들어보면 출동 수당이나 이런 부분이 제한이 있습니다. 제한.

☏ 진행자 > 어떤 제한이 있습니까?

☏ 김성현 > 몇 건의 딱 제한이 걸려서 몇 건 이상 나가면 금액이 산정이 안 되고 그래서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바쁜 곳은 기피하게 되는 거죠. 똑같이 성실히 노력하고 출동 나가고 했는데 어느 일정 부분까지만 딱 정해진 수당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바쁜 곳은 기피하려는 현상도 있고 그런 부분도 발생하고요.

☏ 진행자 >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조금 덜 고생을 하시는 분이나 수당은 똑같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군요.

☏ 김성현 > 일정 부분까지 올라가게 되면 똑같습니다. 근데 그 수준도 낮고요.

☏ 진행자 > 그런 건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런 요구를 해보셨습니까? 노조 차원에서.

☏ 김성현 > 노조에서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고요. 전공노에서도 지금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부분이고, 법적인 개정 같은 거나 이런 부분도 많이 유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성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감사합니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구 구급국장님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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