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예방 홍보물'에 부적절 이미지 사용.."실무자 실수"

조경원 2024. 8. 29.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의 한 경찰서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홍보물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해당 홍보물을 모두 회수하고 폐기했습니다.

29일 광주경찰청 등 따르면 광주남부경찰서는 전날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홍보물에 사용된 이미지와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실무자가 잘 모르고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홍보물을 모두 회수하고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경찰서가 배포한 뒤 회수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홍보물 [광주남부경찰서]

광주의 한 경찰서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홍보물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해당 홍보물을 모두 회수하고 폐기했습니다.

29일 광주경찰청 등 따르면 광주남부경찰서는 전날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모든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홍보물에 사용된 이미지와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교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주저앉은 여학생을 향해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이미지가 배경으로 사용됐다는 겁니다.

법무부가 지난 2021년 마련한 성폭력·성희롱 가이드라인에서 자극적이고 피해자다움을 강조하는 삽화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피해자를 손가락질하는 이미지'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 삽화로 들었습니다.

또 이 홍보물은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아닌 '딥페이크 음란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음란물'은 '음탕하고 난잡한 내용을 담은 책이나 그림, 사진, 영화, 비디오테이프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성범죄의 심각성과 폐해를 가린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실무자가 잘 모르고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홍보물을 모두 회수하고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사고 #딥페이크 #홍보물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