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소리에 동네가 들썩...3년 만에 찾아온 아기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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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 위기 속에 갓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긴 농촌마을이 수두룩한데요.
단양군 어상천면에 3년 1개월만에 새 생명이 태어나 면 전체가 잔치 분위기라고 합니다.
3년 만에 찾아온 아기 소식에 어상천면은 올해 최고의 경사라며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기창/단양군 어상천면장 "얼마나 지금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우리 어상천면에 3년 1개월 만에 태어난 우리 태은이가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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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 위기 속에 갓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긴 농촌마을이 수두룩한데요.
단양군 어상천면에 3년 1개월만에 새 생명이 태어나 면 전체가 잔치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윤영 기자가 직접 마을을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면 전체 인구라야 채 2천 명이 되지 않는 단양군 어상천면.
최근 3년 동안 노환 등으로 98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머지 않아 마을의 대가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 지난 9일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어상천면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진 건 지난 2021년 7월 이후 1,120일 만입니다.
<인터뷰>김운학(53세, 아기 아빠) "엄청 기분이 좋고 진짜 사랑스럽고 이뻐요. 10년 만에 태어나서는 진짜 없다가 있는 그런 느낌이니까. 복스럽죠. 엄청 행복하고"
아기 엄마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입니다.
11년 전 첫째 딸과 둘째 딸을 연년생으로 출산한 뒤 10년 만에 이 동네에 새 생명을 선물한 겁니다.
<인터뷰>리투반/38세, 베트남 이주여성, 아기 엄마(인터뷰 매우 짧음)
"갑자기 아기 생기니 기분 좋아요. 되게"
3년 만에 찾아온 아기 소식에 어상천면은 올해 최고의 경사라며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허정선/단양군 어상천면 대전2리 이장
"너무 기쁘죠. 내 일 같아요. 저도 저런 딸내미 하나 낳고 싶어요 지금 그런 심정입니다."
어상천면과 주민들, 초등학교와 주민자치회까지 관내 20개 기관단체는 마을에 현수막을 내걸고 자비로 335만 원을 모아 축하금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김기창/단양군 어상천면장 "얼마나 지금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우리 어상천면에 3년 1개월 만에 태어난 우리 태은이가 소중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클로징>
지난해 단양군 영춘면에서는 2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 마을 전체가 축하 분위기에 들떴는데요.
이제 아기 탄생은 마을의 경사 중의 가장 큰 경사가 되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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