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NO+주급 삭감 NO'...첼시와 협상 지연→오시멘, 결국 돈 보고 사우디 이적?

오종헌 기자 2024. 8.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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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던 빅터 오시멘은 이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 협상단은 오시멘 측과 협상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오시멘이 원했던 대로 계약 안에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첼시는 오시멘과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 아흘리와의 계약은 첼시행이 무산됐을 때만 성사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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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됐던 빅터 오시멘은 이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 협상단은 오시멘 측과 협상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오시멘이 원했던 대로 계약 안에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첼시는 오시멘과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 아흘리와의 계약은 첼시행이 무산됐을 때만 성사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는 기자는 "첼시는 여전히 오시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다. 최근 나폴리 측에 임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시멘 측은 임대를 원치 않는다. 주급을 삭감할 계획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시멘은 2020년 나폴리에 합류했다.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꾸준하게 이탈리아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2-23시즌 역시 리그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후 오시멘은 PSG, 첼시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오시멘은 잔류했지만 이탈도 있었다.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도 떠났다. 핵심 센터백이었던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 시즌이 시작됐다. 나폴리는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줬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뤼디 가르시아 감독, 발터 마차리 감독 등이 차례로 떠났다. 프란체스코 칼조나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나폴리는 세리에A 10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건 물론 유럽 대항전 자체를 나가지 못하게 됐다.


다양한 상황과 맞물려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다. 하지만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오시멘은 2026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처음 이적시장이 개방됐을 때만 하더라도 금방 떠날 것처럼 보였다. 특히, 오시멘 선수 본인은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소문만 무성한 채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 첼시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오시멘 측에서 완전 이적만 원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알 아흘리가 관심을 드러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 베이가 등이 뛰고 있는 팀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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