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응급체계 원활하다”는 대통령…“혼자만 딴 세상” [공덕포차]

송채경화 기자 2024. 8.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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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정 브리핑을 열어 국정 성과와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방안을 제시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에 대해 "현장에 가보시라.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국민의 우려와 동떨어진 인식을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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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정 브리핑을 열어 국정 성과와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방안을 제시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에 대해 “현장에 가보시라.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국민의 우려와 동떨어진 인식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은 불안, 초조, 화병에 시달리는데, 윤 대통령은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 등으로)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레 드러난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특검 필요성을 일축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겠냐”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으로부터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을 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은 국민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라는 대안을 내놓으며 윤 대통령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공덕포차>에서 알아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책임 프로듀서 : 이경주
작가 : 박연신
타이틀 : 문석진
기술 :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장승호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 : 정현선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제작 : 한겨레TV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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