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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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아닌 소설로써 당대 한국 사회를 꿰뚫고자 한다.
청춘, 노동, AI, 가족, 사랑, 이주노동 등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올봄까지 '문화일보'에 연재된 단편 스무 꼭지를 합치니 한국 사회만 하다.
해고된 '나'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죽거나 죽을 고비를 보이는 '그림자' 등 15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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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을 말하다
기사가 아닌 소설로써 당대 한국 사회를 꿰뚫고자 한다. 청춘, 노동, AI, 가족, 사랑, 이주노동 등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올봄까지 ‘문화일보’에 연재된 단편 스무 꼭지를 합치니 한국 사회만 하다. 작가 장강명, 구병모, 이서수, 이기호, 조경란, 김멜라, 정보라, 천선란, 김혜진, 최진영 등이 참여했다.
은행나무 l 1만6800원.
♦우치다 햣켄 기담집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함께 일본 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생이었던 우치다 햣켄(1889~1971)의 단편소설집. 유머와 통찰의 수필·문장가로 더 자주 호명되나, 초기 공포문학에서도 작가의 족적은 뚜렷하다. 해고된 ‘나’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죽거나 죽을 고비를 보이는 ‘그림자’ 등 15편 수록.
김소운 옮김 l 글항아리 l 1만6000원.
♦그케 되았지라
1990년 ‘한길문학’과 ‘동양문학’에 시와 희곡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상률의 신작 시집. 고향(전남 진도) 어른들이나 어머니의 말씀이 남긴 파장에 오랫동안 골몰하며, 그 말이 지닌 깊은 해학과 성찰, 지혜를 시로 옮겼다. “으짜든지/ 건강혀야제/ 몸 애낌시롱 살그라”(‘노모의 전화’ 전문).
걷는사람 l 1만2000원.
♦술 맛 멋
소설가 김혜나의 우리 술 에세이. 이육사의 야생적이고 낭만적인 시어를 맛으로 구현한 ‘264 청포도와인’, 아들을 뒤로하고 ‘눈길’(이청준)을 걷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청주 ‘서설’, 정지용의 그리움만큼 그윽한 막걸리 ‘향수’, 오장환 시 ‘병든 서울’ 속 시인의 눈물을 떠오르게 하는 ‘삼해소주’ 등.
은행나무 l 1만6800원.
♦꽃피는 노트르담
‘도둑 일기’의 작가 장 주네(1910~1986)가 1942년 프렌교도소 수감 당시 쓴 소설. 프렌교도소 429호에 수감된 ‘나’는 온갖 범죄자들의 사진을 오려 놓고 다른 삶을 꿈꾼다. 그 가운데 신성하다는 뜻을 지닌 ‘디빈’은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이 뒤섞인 유명한 트랜스젠더 매춘부….
성귀수 옮김 l 문학동네 l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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