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한 뜻깊은 ‘이벤트’···힘을 낸 오타니, 1홈런·2도루 추가, 전무후무했던 ‘50홈런-50도루’가 보인다!
반려견과 함께한 덕분이었을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반려견 데코이의 시구 배달 이벤트 속에서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타니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2안타 1타점 3득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6-4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 오타니는 뜻깊은 이벤트를 선물 받았다.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데코이가 마운드에서 공을 물어 포수 자리에 앉은 자신에게 전달하는 시구자로 나섰다.
이에 힘을 얻은 것인지,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볼티모어 선발 코빈 번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87.4마일(약 140.7㎞)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오타니의 시즌 42호 홈런이었다.
기세를 올린 오타니는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번스를 상대로 다시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무키 베츠에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곧바로 더블 스틸로 3루를 훔쳤다. 오타니의 41번째 도루였다.
오타니는 5회말에도 도루 1개를 적립했다. 무사 1루에서 1루 땅볼을 친 오타니는 선행 주자가 잡히긴 했으나 1루에서 살았고,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까지 오타니는 42홈런-42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50홈런-50도루’에 홈런과 도루를 각각 8개씩 남겼다. 다저스는 현재 2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오타니가 지금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51홈런-51도루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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