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고영표, 4⅔이닝 5실점 강판...1000이닝 달성은 '다음 기회에'[잠실에서mhn]

금윤호 기자 2024. 8.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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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대망의 1,000이닝 투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는 KBO 역대 92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0이닝 달성까지 7이닝만을 남겨뒀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5회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9피안타 7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한 채 손동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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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고영표

(MHN스포츠 잠실, 금윤호 기자) 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대망의 1,000이닝 투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었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오윤석(2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신본기(유격수)순으로 타선을 이뤘다. 선발투수로는 고영표이 나섰다.

고영표는 1회초부터 터진 타선의 3득점 지원을 받은 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는 KBO 역대 92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0이닝 달성까지 7이닝만을 남겨뒀다.

1회 홍창기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신민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스틴에게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문보경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고영표는 2회 김현수와 박동원을 땅볼로 돌려보내고 오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이영빈의 우전안타를 허용한 고영표는 홍창기와 신민재에게도 연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고영표는 오스틴과의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2-2 동점을 내줬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허용하면서 경기는 3-3 동점을 이뤘다.

4회에도 고영표는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이영빈에 안타로 3-4 역전을 당했고, 신민재의 땅볼 때 1루수의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경기는 3-5가 됐다.

고영표는 5회에도 올라왔으나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오지환의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5회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9피안타 7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한 채 손동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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