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3억 지불할 구단 나왔다' 황인범, '챔스 4회 우승팀' 러브콜에 만족...'네덜란드 거인' 아약스로 이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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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세르비아 매체 'SPORTKLUB'는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거인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존재하는 700만 유로(약 10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는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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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인범이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세르비아 매체 'SPORTKLUB'는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거인 아약스가 황인범에게 존재하는 700만 유로(약 10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는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즈베즈다의 보드진은 황인범을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까지 붙잡았다. 그들은 현재 황인범이 이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황인범이 소속팀 즈베즈다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황인범 역시 구단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더 큰 꿈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문제는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로 합류하며 황인범에게 붙은 바이아웃이었다. 즈베즈다는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지불한 황인범을 저렴한 가격에 놓아줄 생각이 없었고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구단에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황인범이 199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소위 말하는 유럽 5대 리그 경험이 없는 탓에 섣불리 이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텔레그레프'는 지난 28일 "내부 정보통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즈베즈다의 지도자들은 황인범의 이적설에 빠르게 반응했다. 황인범은 올여름 구단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하며 잔류를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즈베즈다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상황은 급변했다. 즈베즈다는 2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노르웨이 리그 소속 보되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과 설영우를 앞세운 즈베즈다는 1, 2 차전 합계 3대 2로 보되를 누르고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황인범은 근육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고 홈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종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황인범의 차지였다. 그는 경기 후 즈베즈다 관중석으로 가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믹스트존에선 세르비아 현지 매체와 만났다.
여기서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남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3일이 남았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자"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이후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황인범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이적을 예고하는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약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으로 UCL 우승만 4회를 차지했다. 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엔 마타이스 더 리흐트, 프렝키 더용 등 자국 최고의 선수를 길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즈베즈다 공식 SNS
-세르비아 매체 'SPORTKLUB'는 아약스가 황인범의 바이아웃을 활성화했다고 보도
-황인범은 103억 수준의 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아약스는 UCL 4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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