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풍 유입으로 동서 기온차…서쪽 폭염·동쪽 선선

서쪽에는 폭염이, 동쪽에는 동풍의 유입으로 선선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내일도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폭염 경보는 폭염 주의보로 완화됐고 수도권과 전남 일부에는 여전히 폭염 경보가 이어지며 35도 안팎으로 덥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영남과 전남 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제주는 45일째 역대 최장 연속 열대야 일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밤낮 할 것 없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체온 관리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위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동해안에 최대 60mm, 경북 일부에 최대 40mm, 충청과 영남 일부에는 5mm 안팎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은 시간당 20mm 안팎이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영남 해안가로는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남동쪽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 물결도 최고 5m로 거세게 이는 만큼, 선박 활동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더운 날은 9월 초부터 점점 가을 날씨를 찾아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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