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정섭 탄핵 기각에 "이재명, 재판 승복 선언해줬으면"

이승재 기자 2024. 8. 29.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헌법재판소에서 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기각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든 간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검사 탄핵 기각과 관련한 질문에 "이 대표를 수사했던 사람을 보복하거나 정상적 재판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배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대표 수사 검사에 보복 목적 배후에 있었다"
"야, 재판 결과 불복하기로 빌드업 하는 것 같아"
"회담서도 얘기할 것…사법시스템 부정 말아야"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용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9. suncho21@newsis.com

[서울·인천=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헌법재판소에서 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기각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든 간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검사 탄핵 기각과 관련한 질문에 "이 대표를 수사했던 사람을 보복하거나 정상적 재판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배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이렇게 나올 것을 다 알았을 것"이라며 "탄핵을 사법시스템에 대한 보복과 방해 도구로 사용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걱정스러운 점은 김병주 최고위원 이런 분들이 곧 임박한 이 대표의 재판을 앞두고 (결과에) 불복하기로 빌드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사법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법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그런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다음 달 1일 예정된 여야 대표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주당이 무죄를 확신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며 "회담 과정에서도 그 얘기를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에 따라 국론이 분열되고 사법시스템 부정하는 논란 벌어지면 안 된다"며 "사법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그런 지경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서로 간의 다짐을 해두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