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원·진안 의료원 파업 철회.. "한시름 놨다"

이주연 2024. 8.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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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포함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지역의료 공백의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해 다시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전북에서는 이곳 남원의료원을 포함해 군산과 진안의료원에서 파업이 예고됐지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의사의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와 임금 인상, 인력 확충 등의 합의가 타결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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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포함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지역의료 공백의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해 다시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여전히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 곳곳에서 불안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간호 인력 등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던 남원의료원, 


협상이 타결되면서 정상 운영에 들어가 접수를 받고 진료가 개시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린 손자가 열이 나 급히 의료원을 찾은 보호자는, 병원 진료가 어려울 수도 있었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강봉연 / 보호자]

"파업하면 걱정이죠. 환자들도 지금 병원에 많이 있고 한데 애기들도 아프면 멀리까지 못가니까.."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예고됐던 건 지난 24일입니다.


의료 현장의 최전방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빈 자리와 이탈한 의료진들의 공백을 메워왔는데 이제는 한계에 달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최희선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지난 24일)]

"의료 공백을 메우면서 헌신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구조조정 압박을 당하고 있는데 절박한 요구에 정부와 사용자가 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62개 사업장이 밤샘 교섭을 벌여 이중 59곳이 노사 간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주연 기자]

"전북에서는 이곳 남원의료원을 포함해 군산과 진안의료원에서 파업이 예고됐지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사의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와 임금 인상, 인력 확충 등의 합의가 타결된 겁니다.


[박삼영 /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 사무국장]

"최대한 의료 공백을 상호 피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거고, 이후에 중앙과 지자체를 상대로 한 회복기 지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 합의를.."


이번 협상 타결로 전공의에 이어 간호사들까지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일단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내 수련병원 3곳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에 그치는 등 필요한 인력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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