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묻자 "비상체제 잘 가동"‥갈등 없다면서도 한동훈 언급 안 해

김민형 2024. 8.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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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 대통령의 목소리 톤이 유독 높아진 대목도 있었죠.

의료개혁을 강조한 대통령에게 의료대란 관련 질문이 이어졌을 땐데요.

윤 대통령은 자신은 현장에 많이 가봤다면서 의료 현장에 한번 가보시라, 비상 진료 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입장 차에 대해서는, 당정 갈등은 없다면서도 한 대표에 대한 언급 자체는 피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4대 개혁 과제 중 연금개혁과 함께 의료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의대 증원이 마무리됐으니,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관계없이 국민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건데, 그걸 안 하면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또 "전공의에 의존하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바꿔,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여러 가지 근본적인 문제들도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의료 개혁을 해야 하는 그 이유이지, 이것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진 데 대해선 "비상 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정부도 노력할 테니 국민들도 강력히 지지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께서 좀 강력히 지지를 해 주시면 저는 이런 비상 진료체계가 의사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 이거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내후년 의대 증원을 미루자'며 다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 또 당 관계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정 간에는 뭐, 전혀 문제없고요. 또 뭐,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또 자유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41분의 브리핑과 84분의 기자회견 도중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당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최측근이던 한동훈 대표 이름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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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재석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188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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