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 확실히 살아나"‥"딴 세상 사나?" 비판 이어져
[뉴스데스크]
◀ 앵커 ▶
윤 대통령은 또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주제는 경제였습니다.
수출 실적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 경제 지표들을 나열하며,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규제 혁파와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의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디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금개혁 구상에 대해서도 새롭게 밝혔는데, 청년과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연금 급여를 인구·물가 등 지표와 연동해 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연금 운용수익률을 좀 제고시키고, 그리고 자동 재정 안정장치를 (도입하고) 연금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보험료 인상을 해야 되는데 인상 속도를 좀 차등화하겠다는‥"
야당은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이 바라는 소득보장 강화 방안도 연금개혁에서 빠져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습니다.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습니다.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대통령 혼자 딴 세상에 사는 것 같다(조국혁신당)",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개혁신당)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제와 민생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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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윤치영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188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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