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 첫날 맹타 휘두른 이태희, 4년 만에 통산 5승 도전

유연상 기자 2024. 8.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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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40·OK저축은행)가 한국 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9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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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홀에서 힘찬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태희(40·OK저축은행)가  29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STN뉴스] 유연상 기자 = 이태희(40·OK저축은행)가 한국 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9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태희는 이날 전성기 때의 샷감을 뽐냈다. 지난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대회를 끝내고 허리 통증에 고생한 이태희는 현재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마치며 통산 5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희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약 5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기분 좋게 출발한 이태희는 13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더니,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완벽한 샷감에 이어 후반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8번 홀에서 세컨드 샷 실수를 범해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평정심을 찾으면서 마지막 9번 홀을 파로 세이브하며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샷감이 좋았다. 보기 하나를 범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 됐다"며 "오늘 목표는 무리한 샷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몇 번의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일단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이태희는 허리 통증으로 스코어 카드를 접수 후 치료를 받았다.

이태희는 "해외 투어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 골프채를 잡지 못할 정도로 불편해서 40일 넘게 연습도 하지 못했다. 허리가 좀 불편했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 나도 당황스러웠다. 치료를 계속했는데도 금방 좋아지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도 끝나자마자 치료를 받았고, 아직 제대로 된 몸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태훈(34·캐나다)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23·CJ)와 김한별(28·SK텔레콤)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으며, 박상현(41·동아제약)과 왕정훈(29), 김우현(33), 고석완(캐나다)이 4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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