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원래 꿈은 배우, 학원 시절 '살만 빼면..' 말 들어"(필미커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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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가 연기에 대한 꿈을 밝혔다.
이에 류필립이 "살 빼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자 박수지는 "연기"라고 즉답해 미나와 류필립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류필립은 "서울예대 연기과에 합격하고 말해라. 어디서 학원 출신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하냐"며 놀렸고, 박수지는 "원래 하고 싶은 건 연기"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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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나, 류필립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처음으로 들어본 수지의 꿈.. 그 꿈을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보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수지는 퇴근 후 미나, 류필립의 집을 찾아 시간을 보내던 중 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고도비만이 됐다고 알려진 박수지는 "(몸무게를) 두 자리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지 않나. 물론 (음식을) 많이 먹고 싶기도 하고 살도 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류필립이 "살 빼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자 박수지는 "연기"라고 즉답해 미나와 류필립을 놀라게 했다.
박수지는 이어 "(연기를) 하고 싶긴 하다. 학원 다닐 때 살만 빼면 어디든 출연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 (류)필립아, 미안한데 내가 너보다 연기 잘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필립은 "크게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나 보다. 살을 포기한 건 배우를 포기한 것"이라며 살을 빼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박수지는 꿋꿋하게 "포기는 아니다. 살을 빼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살이 쪄도 숨을 쉴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운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살이 찌면서 뭔가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걸 느꼈다. 동기부여가 생겼다. 입고 싶은 옷 사이즈 재지 않고 입고 싶다"고 털어놨다.
박수지의 진심을 들은 류필립은 "재미 때문에 살 빼는 거면 유지 못 한다"고 거듭 꼬집었고, 박수지는 결국 "어쩌라는 거냐. 나랑 장난하냐"고 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 류필립과 결혼했으며, 최근 이들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 시누이 박수지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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