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젤리·사탕에서 마약 검출…"반입 차단"
[앵커]
인터넷으로 해외직구한 젤리와 사탕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호식품 형태라는 점에서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포털 사이트 구글 검색창에 대마 유사 성분이 포함 된 젤리를 검색해 봤습니다.
대마초가 합법인 네덜란드의 한 젤리 판매 사이트가 바로 연결됩니다.
대마 유사 성분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달려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직구 식품 34개를 구매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국내 반입이 차단된 성분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젤리와 사탕, 음료수, 초콜릿 등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호식품 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 모두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나라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조성훈 /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유통안전과장> "대마의 경우 마취 및 환각 작용과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고, 부작용으로 환각 망상 편집증 정신병 악화를 유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관세청에는 통관 보류를 요청했습니다.
또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 등을 확인하고,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할 때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가 포함된 제품인지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이정우]
#식약처 #마약 #대마 #젤리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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