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 금지된 게 아냐"…탈레반 '도덕법'에 저항하는 아프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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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자칭 '도덕법'에 대해 아프간 여성들이 노래하는 영상 공유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서 저항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아프간 여성들은 저항의 표시로 "내 목소리는 금지된 게 아니다", "탈레반은 안 된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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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영상 SNS 공유하며 반발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자칭 ‘도덕법’에 대해 아프간 여성들이 노래하는 영상 공유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서 저항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외 거주 중인 아프간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2021년 탈레반이 정권을 잡자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프랑스에 정착한 아프간 태권도 챔피언 마르지에 하미디는 SNS에서 ‘우리를 존재하게 하라’라는 메시지를 퍼트려 달라고 요청하며 목소리를 박탈당한 이들의 목소리가 돼 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움직임에 국제사회도 동조해 미국에 망명한 이란 언론인이자 여성 운동가인 마시 알리네자드도 “아프간 자매들과 연대한자”며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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