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꾸안꾸' 메이크업, 베트남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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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들의 화장품과 뷰티용품 등 'K뷰티' 제품들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체 참여 업체 40개 중 다수를 차지한 뷰티업계는 스킨케어 등 화장품부터 피부 패치·피부 초음파 마사지기·헤어용품 등 베트남에서는 아직 보기 어려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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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여기서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한국식 화장이 인기예요."(베트남 뷰티 인플루언서 '우옌 비')
한국 중소기업들의 화장품과 뷰티용품 등 'K뷰티' 제품들이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하노이 롯데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9월 동행축제' 개막행사의 하나로 열린 소상공인 팝업스토어에는 국내 뷰티 관련 업체 26곳이 참가했다.
전체 참여 업체 40개 중 다수를 차지한 뷰티업계는 스킨케어 등 화장품부터 피부 패치·피부 초음파 마사지기·헤어용품 등 베트남에서는 아직 보기 어려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선보였다.
또 디지털 네일아트 서비스 체험, 화장 시연 행사(메이크업쇼) 등을 통해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메이크업을 시연한 국내 메이크업 전문가 장범준씨는 "2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현지 손님이 많이 왔다"면서 "이들도 한국 소비자와 비슷하게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 화장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뷰티 인플루언서 등 이날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 사이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했다.
행사장을 찾은 틱톡 구독자 75만명의 뷰티 인플루언서 '우옌 비'는 "한국식 화장법은 베트남보다 상대적으로 두껍지 않고 피부가 좋아 보인다"면서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고 매일 편하게 화장할 수 있어서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브랜드는 너무 비싼 프리미엄급이 아니고 비교적 대학생도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에 트렌디하다"면서 "베트남산 고가 제품보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더 나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가 괜찮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도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통해 스킨케어 등 한국 제품을 많이 팔고 있다"면서 "여기서도 제품을 체험해보니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틱톡 구독자 86만명의 뷰티 인플루언서 '미비 디엠 아인'도 이날 팝업스토어에서 디지털 네일아트 서비스를 체험하고 뷰티 제품들을 둘러봤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이렇게 큰 체험 매장이 별로 없어서 메이크업을 체험해보고 싶다"면서 "네일아트 색상과 디자인이 독특하고 네일에 한글도 들어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인씨는 "화장품은 한국 제품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은 모두 한국제다"라면서 "내 채널 팬이 주로 청소년인데 그들은 화장품과 화장 기술을 비롯해 모든 한국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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