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왜 또 코칭스태프 바꿨나, 사령탑이 직접 밝힌 이유... 히든카드 '승부수' 출격 대기한다 [잠실 현장]
LG 트윈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코칭스태프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먼저 장진용 코치를 콜업했다. 장 코치는 1군 불펜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대신 그동안 1군에서 메인 투수 코치로 염경엽 LG 감독을 보좌했던 최상덕 1군 투수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 코치는 잔류군 투수 코치로 보직을 바꿔 계속해서 투수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 코치의 이동과 함께 그가 맡았던 1군 메인 투수 코치는 김광삼 코치가 자리하게 됐다.
염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꾀한 배경을 설명했다. 염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줬다. 김광삼 코치가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투수들을 잘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1군 메인 투수 코치직을 맡긴 이유를 이야기했다.
원래 올 시즌 LG의 메인 투수 코치는 김경태 투수 코치였다. 김경태 코치는 지난 시즌부터 LG의 1군 메인 투수 코치로 마운드를 지도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건강 문제로 인해 2군 투수 코치로 이동했고, 이에 최상덕 코치가 김경태 코치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투수 코치를 바꾸면서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기로 결정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이영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28일)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을 선발 1루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단 이영빈이 선발 1루수 출장이라는 기회를 받았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 이영빈의 타격감이 좋다는 보고가 있었다. 모창민 코치가 이영빈의 타격감이 좋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넣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LG는 이날 불펜 강화 차원에서 깜짝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미 염 감독이 예고는 해놓았다. 바로 팀 내 1선발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의 불펜 투입이다. 염 감독은 지난 27일 "에르난데스가 (한국에) 오기 전에 불펜 투수로 뛰었기에 가능한 카드"라면서 "만약 한국에 오기 전에 선발로만 뛰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과 이런 부분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만약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겠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2이닝을 던지게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한 경기에만 나간다. 반면 연이틀 등판할 경우에는 1이닝씩 던질 것"이라고 운용 계획을 밝혔다.
염 감독이 예고한 대로 이날 출격한다면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게 된다. 염 감독은 29일 경기에 앞서 "(김)진성이는 오늘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 자리에 에르난데스가 나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지는 상황에서는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만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투구 수는 최대 30구까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하필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쉬워한 뒤 선전을 다짐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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