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마무리…지역·필수 의료 살리기 집중"
[EBS 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열고 교육과 저출생 등 현 정부 개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우려가 제기되는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선 정부의 의료개혁이 아니라,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게 근본 원인이라면서, 의대 증원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등 현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은 마무리된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의학 교육 선진화와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온다면서 의료, 교육 등 4대 개혁 완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육 개혁에 대해선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교권 보호 조치와 사교육 카르텔 해소를 성과로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교육과 돌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지방 대학의 글로컬 사업과 무전공 선발 확대를 통해 대학의 역량도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저출생 개혁에 대해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구 위기 대응 전략은 교육, 의료, 고용, 주거, 복지를 비롯하여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대학생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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